‘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정몽원회장 처벌 촉구 진보 3당 기자회견’ 참석
오늘(9/1) 오전 11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노동당·녹색당·정의당 진보 3당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지난 7월 22일 HL만도 평택공장에서 하청노동자 故 김승모님이 기계에 끼여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실질적 경영책임자인 정몽원 HL그룹 회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입건과 강제수사를 촉구하는 자리였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유가족은 아직 고인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유족과 금속노조 만도지부의 요구는 외면한 채 인터락 설치라는 최소한의 조치로 책임을 무마하고 생산 재개만 서두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역시 유족의 고소·고발과 장관 면담 요청에 일주일 넘게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기자회견은 유족 발언을 시작으로 노동당 이백윤 공동대표, 정의당 양경규 대표, 녹색당 최정희 전국사무처장, 금속노조 만도지부 정성수 수석부지부장의 규탄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백윤 공동대표는 발언을 통해 “기업은 위험을 외주화할 수 있었지만 책임까지 외주화할 수는 없다”며 “위험은 언제나 아래로 흘러내리지만, 그 물길을 판 손은 언제나 위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법이 물어야 할 것은 누가 기계 앞에 서 있었는가가 아니라 누가 그 구조를 만들었는가”라며, 정몽원 회장에 대한 수사는 선택이 아니라 이 사회가 내려야 할 최소한의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법이 있는데 집행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법이 아니라 장식”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을 무력화하는 것은 재계의 반대가 아니라 바로 이 침묵의 시간이라고 고용노동부를 비판했습니다.
노동당은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이 마련되고 책임자가 처벌받을 때까지 유가족, 금속노조 만도지부와 함께 연대 투쟁을 이어가겠습니다. 당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이백윤 공동대표 발언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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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 2026 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