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브렐라리서치 Jay의 주식투자교실: post #15047 — TG.ME

아시아 반도체, 서울 테크투어 후기 (JPM)

1. 주주환원 정책이 핵심 화두로 부상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FCF 환원 규모와 미국 Peer 수준(초과현금의 100%)에 근접한 환원 의지 여부였음

•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하며 환원 비율을 기존 50% 미만에서 50% 이상으로 상향, 3분기 실적에서 추가 업데이트 예고

• 키옥시아는 이번 회계연도 내 점진적 배당 개시를 시사했고, 9월 분기 실적에서 구체화 가능성 언급

• 컨퍼런스 직후 삼성전자는 24~26년 90~110조원 환원(자사주·배당 비중 미확정), 3분기 최대 30조원 배당을 발표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으로 평가

• 마이크론은 환원 관련 논의가 제한적이었으나 기존 최소 순이익 환원 정책 유지 예상

전반적으로 3대 메모리사 모두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확인, 향후 3~6개월 내 추가 발표 기대

2. LTA –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핵심 축

• 물량 커버리지는 삼성전자 최대 약 70%, SK하이닉스 50% 이상, 키옥시아 27~28년 물량의 50%, 마이크론 50~70% 수준으로 대체로 유사

• 계약 기간은 삼성/하이닉스 최대 5년, 키옥시아는 28회계연도까지(29~30년 논의 중), 마이크론은 대부분 1년 미만 계약이나 장기화 목표

구체적 가격 조건은 비공개이나, 선지급 조건 강화 및 양사 구속력 확대 등 공급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확인

• LTA는 단기 ASP 상승 여력을 제한할 수 있으나, 산업 변동성 완화와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

• 메모리 공급사와 장비업체 간 LTA 논의도 늘어나는 추세로,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건전한 신호로 평가

3. 콘텐츠 최적화 및 수급 전망

• HBM 12-Hi→8-Hi 스펙 조정이나 SOCAMM 콘텐츠 하향은 성능 저하 의도가 아닌 공급 부족에 기인한다는 것이 메모리사들의 공통된 설명

• 전체 비트 수요 전망(TAM)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에이전트 AI 주도의 서버 D램 콘텐츠 성장률은 과거 15~20%에서 30% 이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

• 낸드 부문에서는 HBM/D램 원가 부담 증가에 따라 eSSD를 통한 KV-캐시 오프로딩 수요 대응 논의가 활발

• TLC 낸드가 주요 솔루션으로 거론되나, SLC 낸드·초고속 IOPS·Z-낸드 등 추론용 신규 솔루션도 부상 중(엣지 AI向 초기 타겟)

구체적 수급비율 수치 언급은 적었으나, 과거 대비 수급 부족 사이클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공통된 긍정적 시각 확인

• 마이크론 CEO는 주요 고객사 수요 대비 공급 충족률이 약 50~66% 수준이라고 언급

4. HBM 가격 협상 – ASP 전망에 상방 리스크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가격·점유율 전략을, SK하이닉스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중시하는 균형적 접근을 취하는 것으로 파악

• 양사 모두 2027년 HBM ASP 협상이 막바지 단계이며, 수급 상황·차세대 HBM 원가구조·성능 등 복합 변수를 반영해 최종 결정 예정

현재 산업 전망치인 전년 대비 43% ASP 상승 가정 대비 상방 리스크가 존재하며, 협상 결과에 따라 EPS 상향 가능성 존재

• 마이크론은 신규 AI 응용 메모리 사업이 내년 한 자릿수 매출 비중에서 2028년 두 자릿수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 수익성은 기존 주력 D램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

5. HBF 상용화는 여전히 요원

• 최근 FMS 행사에서 다수 HBF 제품·로드맵이 발표되며 투자자 관심 고조

• 그러나 고객사의 실질적 수요와 명확한 가치제안 부재로 메모리사들은 상용화에 신중한 입장

• 고비용 구조가 대역폭 이점에도 불구하고 주요 걸림돌로 지적됨

• 키옥시아의 초고속 IOPS SLC 기반 솔루션이 향후 대안 중 하나로 거론되며,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은 2028년부터 예상

6. 가격 논의보다 수급 지속성에 투자자 관심 이동

LTA와 높은 물량 커버리지로 인해 이번 미팅에서 가격 자체는 핵심 논의 대상이 아니었음

• 키옥시아는 26년 3분기 분기 대비 약 20% 블렌디드 ASP 상승 전망을 유지, 마이크론은 7월 매출 급등세가 분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

• 현물 시장 가격도 7월 저점 대비 D램 9%, 낸드 15% 반등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신호로 작용

• 다만 AI 하드웨어 capex 부담 증가에 따른 가격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됨

4분기~내년 1분기 LTA 협상이 마무리되면 LTA 믹스 확대 및 가격 인상 조항에 따른 블렌디드 ASP 영향에 투자자 관심이 이동할 전망

• 서버향 D램/낸드는 소비자용 대비 30~40% 높은 ASP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음을 강조

7. Capex 확대 헤드라인에도 불구, 투자 절제 기조는 유지

• D램·낸드 전반에 걸쳐 투자 절제 기조가 공통적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낸드에 대한 우려가 더 큼

• 한국 메모리사들은 향후 12~18개월간 신규 생산능력 확장보다 공정 전환 중심 전략을 재확인

• 신규 낸드 클린룸 공간은 삼성 평택 5라인, SK하이닉스 M17 기준 빨라야 2029년 가동 예상

• 낸드 수급에 대해 메모리사는 낙관적(수요초과)이나, 투자자들은 YMTC 증설 및 소비자용 낸드 수요 약세를 이유로 2027년 수급에 다소 보수적 시각

• D램은 현재 진행 중인 공급 부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capex 확대에 대한 반발이 크지 않음

• HBM향 웨이퍼 배분 확대가 웨이퍼-다이 손실률로 인해 지속적인 공급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8. 중국 경쟁에 대한 시각

중국 업체의 공격적 증설에 따른 일부 점유율 잠식 가능성은 인정하나, 영향은 서버용보다 로컬·소비자向 제품에 국한될 것으로 판단

• 난야텍은 CXMT가 10년 넘게 시장에 존재했음에도 글로벌 수급을 크게 교란하지 않았다고 언급, AI 수요가 소비자향 물량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 중국 업체들은 이제 메모리 공급망의 구조적 일부로 자리잡았으나, 지정학적 리스크·장비 규제·수율 이슈로 고급 AI向 메모리 접근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

결론적으로 중국 경쟁은 현재의 AI 하드웨어 capex 주도 메모리 사이클에서 주요 리스크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
August 23, 2026 5.5K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