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반도체, 서울 테크투어 후기 (JPM)
1. 주주환원 정책이 핵심 화두로 부상
•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FCF 환원 규모와 미국 Peer 수준(초과현금의 100%)에 근접한 환원 의지 여부였음
•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하며 환원 비율을 기존 50% 미만에서 50% 이상으로 상향, 3분기 실적에서 추가 업데이트 예고
• 키옥시아는 이번 회계연도 내 점진적 배당 개시를 시사했고, 9월 분기 실적에서 구체화 가능성 언급
• 컨퍼런스 직후 삼성전자는 24~26년 90~110조원 환원(자사주·배당 비중 미확정), 3분기 최대 30조원 배당을 발표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으로 평가
• 마이크론은 환원 관련 논의가 제한적이었으나 기존 최소 순이익 환원 정책 유지 예상
• 전반적으로 3대 메모리사 모두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확인, 향후 3~6개월 내 추가 발표 기대
2. LTA –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핵심 축
• 물량 커버리지는 삼성전자 최대 약 70%, SK하이닉스 50% 이상, 키옥시아 27~28년 물량의 50%, 마이크론 50~70% 수준으로 대체로 유사
• 계약 기간은 삼성/하이닉스 최대 5년, 키옥시아는 28회계연도까지(29~30년 논의 중), 마이크론은 대부분 1년 미만 계약이나 장기화 목표
• 구체적 가격 조건은 비공개이나, 선지급 조건 강화 및 양사 구속력 확대 등 공급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확인
• LTA는 단기 ASP 상승 여력을 제한할 수 있으나, 산업 변동성 완화와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
• 메모리 공급사와 장비업체 간 LTA 논의도 늘어나는 추세로,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건전한 신호로 평가
3. 콘텐츠 최적화 및 수급 전망
• HBM 12-Hi→8-Hi 스펙 조정이나 SOCAMM 콘텐츠 하향은 성능 저하 의도가 아닌 공급 부족에 기인한다는 것이 메모리사들의 공통된 설명
• 전체 비트 수요 전망(TAM)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에이전트 AI 주도의 서버 D램 콘텐츠 성장률은 과거 15~20%에서 30% 이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
• 낸드 부문에서는 HBM/D램 원가 부담 증가에 따라 eSSD를 통한 KV-캐시 오프로딩 수요 대응 논의가 활발
• TLC 낸드가 주요 솔루션으로 거론되나, SLC 낸드·초고속 IOPS·Z-낸드 등 추론용 신규 솔루션도 부상 중(엣지 AI向 초기 타겟)
• 구체적 수급비율 수치 언급은 적었으나, 과거 대비 수급 부족 사이클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공통된 긍정적 시각 확인
• 마이크론 CEO는 주요 고객사 수요 대비 공급 충족률이 약 50~66% 수준이라고 언급
4. HBM 가격 협상 – ASP 전망에 상방 리스크
•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가격·점유율 전략을, SK하이닉스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중시하는 균형적 접근을 취하는 것으로 파악
• 양사 모두 2027년 HBM ASP 협상이 막바지 단계이며, 수급 상황·차세대 HBM 원가구조·성능 등 복합 변수를 반영해 최종 결정 예정
• 현재 산업 전망치인 전년 대비 43% ASP 상승 가정 대비 상방 리스크가 존재하며, 협상 결과에 따라 EPS 상향 가능성 존재
• 마이크론은 신규 AI 응용 메모리 사업이 내년 한 자릿수 매출 비중에서 2028년 두 자릿수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 수익성은 기존 주력 D램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
5. HBF 상용화는 여전히 요원
• 최근 FMS 행사에서 다수 HBF 제품·로드맵이 발표되며 투자자 관심 고조
• 그러나 고객사의 실질적 수요와 명확한 가치제안 부재로 메모리사들은 상용화에 신중한 입장
• 고비용 구조가 대역폭 이점에도 불구하고 주요 걸림돌로 지적됨
• 키옥시아의 초고속 IOPS SLC 기반 솔루션이 향후 대안 중 하나로 거론되며,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은 2028년부터 예상
6. 가격 논의보다 수급 지속성에 투자자 관심 이동
• LTA와 높은 물량 커버리지로 인해 이번 미팅에서 가격 자체는 핵심 논의 대상이 아니었음
• 키옥시아는 26년 3분기 분기 대비 약 20% 블렌디드 ASP 상승 전망을 유지, 마이크론은 7월 매출 급등세가 분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
• 현물 시장 가격도 7월 저점 대비 D램 9%, 낸드 15% 반등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신호로 작용
• 다만 AI 하드웨어 capex 부담 증가에 따른 가격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됨
• 4분기~내년 1분기 LTA 협상이 마무리되면 LTA 믹스 확대 및 가격 인상 조항에 따른 블렌디드 ASP 영향에 투자자 관심이 이동할 전망
• 서버향 D램/낸드는 소비자용 대비 30~40% 높은 ASP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음을 강조
7. Capex 확대 헤드라인에도 불구, 투자 절제 기조는 유지
• D램·낸드 전반에 걸쳐 투자 절제 기조가 공통적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낸드에 대한 우려가 더 큼
• 한국 메모리사들은 향후 12~18개월간 신규 생산능력 확장보다 공정 전환 중심 전략을 재확인
• 신규 낸드 클린룸 공간은 삼성 평택 5라인, SK하이닉스 M17 기준 빨라야 2029년 가동 예상
• 낸드 수급에 대해 메모리사는 낙관적(수요초과)이나, 투자자들은 YMTC 증설 및 소비자용 낸드 수요 약세를 이유로 2027년 수급에 다소 보수적 시각
• D램은 현재 진행 중인 공급 부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capex 확대에 대한 반발이 크지 않음
• HBM향 웨이퍼 배분 확대가 웨이퍼-다이 손실률로 인해 지속적인 공급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8. 중국 경쟁에 대한 시각
• 중국 업체의 공격적 증설에 따른 일부 점유율 잠식 가능성은 인정하나, 영향은 서버용보다 로컬·소비자向 제품에 국한될 것으로 판단
• 난야텍은 CXMT가 10년 넘게 시장에 존재했음에도 글로벌 수급을 크게 교란하지 않았다고 언급, AI 수요가 소비자향 물량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 중국 업체들은 이제 메모리 공급망의 구조적 일부로 자리잡았으나, 지정학적 리스크·장비 규제·수율 이슈로 고급 AI向 메모리 접근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
• 결론적으로 중국 경쟁은 현재의 AI 하드웨어 capex 주도 메모리 사이클에서 주요 리스크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
August 23, 2026 5.5K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