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미래에셋증권·포스코인터내셔널·한국주택금융공사·KB국민은행은 홍콩에서 HSBC Orion과 CMU를 통해 디지털 네이티브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기존 외화채권의 발행 결제기간이 5영업일에서 3영업일로 단축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토큰화의 편익을 원장·결제, 발행 경제성, 시장 형성의 세 층으로 나눠 살펴봅니다. 이어 HKMA와 ECB의 비용 절감 연구, 일본 START·미국 RealT·한국 개인투자용 국채와 조각투자 사례를 통해 토큰화가 발행 이후의 ‘두 번째 거래’까지 만들어내는지 검토합니다.
Key Takeaways
-발행주체의 성격은 달랐지만, 네 건 모두 HSBC Orion에서 발행되어 홍콩 CMU를 통해 결제된 기관 간 도매 거래였다.
-원자적 동시결제와 발행 결제기간 단축은 비교적 분명하게 관측됐지만, 투자자 저변 확대와 발행 이후의 유통 여부는 공개 데이터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널리 인용되는 약 1%p의 비용 절감 효과는 연구마다 크기와 재현 여부가 달랐다. HKMA는 조달금리 0.78%p 절감을 보고했지만, ECB의 추정치는 0.14%p였으며 인수수수료 절감도 재현되지 않았다.
-분할과 개방은 투자자의 접근 가능성을 높이지만 반복적인 매매 동기까지 만들지는 않는다. 일본 START와 미국 RealT에서는 유통 인프라가 마련된 뒤에도 거래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블록체인은 거래비용과 결제위험을 줄이고 자산을 거래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현금흐름, 신뢰할 가격, 매매 동기와 시장조성자의 위험 부담 능력은 직접 만들어내지 못한다.
-토큰화의 현재까지 검증된 가치는 기존 금융과 분리된 새로운 시장의 창출보다, 기존 예탁·결제 인프라에 더 효율적인 원장을 연결하는 ‘접합’에 가깝다.
작성 및 위클리 세션 발표자
- 안진우(@jinuahn05)
- 박치영(@ch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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