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슷한 시기에 경쟁했던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의 체급이 크게 벌어진 배경에는 구조조정과 투자 시기의 차이가 존재. 한국타이어가 해외 생산과 완성차 공급망에 꾸준히 투자하는 동안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경영 위기와 구조조정을 겪으며 성장 기회를 놓쳤다는 시각.
• 한국타이어 매출, 금호의 두 배
2026년 상반기 타이어 사업 기준 한국타이어 매출은 5조3731억원으로 금호타이어 2조5006억원의 두 배 이상. 넥센타이어는 1조7295억원으로 한국타이어와는 세 배 이상 차이.
• 2004년만 해도 한국·금호 격차 작았다
2004년 한국타이어 매출은 2조2573억원, 금호타이어는 1조8082억원으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던 상황. 현재의 격차는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이후 20여년간의 경영전략 차이에서 발생.
• 금호타이어, 구조조정으로 투자 시기 놓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에서 재무 부담이 커지며 금호타이어는 2009년 채권단 공동관리에 돌입. 이후 장기간 구조조정과 중국 리콜 등을 겪으면서 연구개발과 해외 생산시설 투자가 위축.
• 한국타이어는 위기 때 오히려 해외 투자
같은 시기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생산시설을 신설·증설하고 완성차 업체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 자산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금호타이어와의 체급 차이를 확대.
• 넥센도 고속 성장했지만 3위 고착
넥센타이어 역시 법정관리를 거쳐 1999년 인수된 이후 빠르게 정상화. 매출은 2000년 2063억원에서 2009년 9662억원으로 약 5배 성장했지만 생산능력과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완성차 공급망에서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함.
• 요약 및 전망
국내 타이어 3사의 현재 체급 차이는 단순한 제품 경쟁력보다 지난 20년간 어려운 시기에도 투자를 지속할 수 있었느냐가 결정한 결과. 최근 금호타이어가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회복하고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한국타이어와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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