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국채금리가 일제히 같은 방향으로 맹렬히 돌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327%로 2007년 6월… — 미국주식과 투자이야기 — TG.ME

📈 전 세계의 국채금리가 일제히 같은 방향으로 맹렬히 돌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327%로 2007년 6월 이후 최고를 찍었습니다. 같은 기간 일본 10년물은 2.945%. 1996년 9월 이후 최고입니다. 영국은 1998년, 프랑스는 2008년, 독일은 2011년 이후 최고권입니다. 한국 장기채 금리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가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면, 원인은 개별 국가의 경기가 아니죠.

핵심은 실질금리입니다. 물가 기대치는 연초와 거의 같은데 실질금리만 18년 만의 최고로 올랐습니다. 물가 전망이 바뀐 게 아니라 30년 동안 돈을 빌려주는 행위 자체의 값이 비싸졌다는 뜻입니다.

이유는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재정입니다. 미국의 2026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약 1조 9000억 달러, 이자로만 연간 1조 달러가 나갑니다. 메디케어와 국방비를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다른 하나가 더 중요합니다.

빅테크가 데이터센터 지을 현금이 바닥나면서 채권시장에 들어왔습니다. 아마존·알파벳·MS·메타·오라클의 올해 채권 발행이 2440억 달러, 작년의 두 배를 넘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수십 년 쓰는 자산이라 자금도 장기로 조달합니다. 미 국채 30년물과 정확히 같은 자리에서 경쟁하는 겁니다.

그리고 40년간 이 시장을 떠받치던 구조가 사라졌습니다.

미국이 적자를 내고 아시아가 흑자를 내면, 그 돈이 미 국채로 돌아와 장기금리를 눌러주던 순환고리 말입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는 2008년 9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고, 인민은행은 20개월 연속 금을 사서 보유량을 2346톤까지 늘렸습니다.

부채의 역습이라고 해야할까요? 국채시장의 혼란을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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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8, 2026 4.1K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