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미투자 2000억弗 중 60%가 ‘원전’…韓 시공·제조 역량 주목
- 8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오는 18일 대형 원전 8기 건설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 체결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제안한 원전 투자액 1200억달러와 대미투자 1호인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발전소의 총사업비 223억달러를 단순 합산하면 1423억달러다. 전체 대미투자액의 71.2%에 해당한다. 미국의 원전 제안이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하면 대미투자 2000억달러의 70% 이상이 원전과 가스발전을 중심으로 윤곽을 드러내는 셈이다.
미국이 원전을 대규모 대미 투자 대상으로 제시한 배경에는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있다. 미국은 비용 부담과 장기간의 건설 기간, 잇따른 사업 지연 등으로 신규 원전 건설이 사실상 정체돼 왔지만, 최근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전을 에너지 안보와 전력 공급의 핵심 수단으로 다시 주목하고 있다. 현재 원자력은 미국 전력 생산의 약 20%를 담당하지만 1990년대 이후 신규 건설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미국으로서는 원전 확대에 필요한 기술과 공급망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미국이 원자로 설계 등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자재 제조와 원전 시공 역량은 상실한 상태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공기업과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 제조와 시공 능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과 협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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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 2000억弗 중 60%가 ‘원전’…韓 시공·제조 역량 주목
미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원전 부흥’에 나서면서 한국의 대규모 대미 투자금도 미국 원전 산업에 투입될 전망이다. 한·미 양국은 우리나라가 투자하기로 한 2000
September 8, 2026 9.4K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