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 시황 | 오늘 증시는 반도체가 다 했다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반도체주의 급등을 그대로 이어받으며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하게 올라서면서 코스피는 120일선 탈환을 다시 시도했고, 달러 기준으로도 7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다만 지수 상승에 비해 실제로 오른 종목 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오늘 시장은 반도체가 끌고, 다른 업종은 눈치 보는 장세에 가까웠습니다.
🤖 AI 기대감이 반도체에 다시 불을 붙였다
오픈AI의 새로운 AI 모델 출시가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최신작이자 가장 강력한 AI 모델로 평가받는 가운데, 보안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AI 관련 기대감을 다시 자극했습니다.
여기에 낸드 업황과 반도체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증권사 분석까지 더해지면서 샌디스크,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초반부터 시장을 주도했고, 소부장까지 매수세가 확산됐습니다. 일본에서도 키옥시아와 도쿄일렉트론 등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반도체 전반에 온기가 퍼졌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코스피 12,000P 전망도 등장
골드만삭스가 메모리 업황 호조를 바탕으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것도 눈에 띕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며 2027년에는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올해 코스피 이익이 360%, 내년에는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코스피가 P/E 5.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저평가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로이터는 이번 전망이 완전히 새로운 내용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놓은 만큼, 숫자 자체보다는 반도체 실적 전망이 계속 유지되는지를 보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 고용보다 이제는 물가를 봐야 할 때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금리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시장은 이제 단순히 경제가 좋다는 사실보다 물가가 어떻게 움직이느냐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고용이 강하다고 해서 무조건 악재라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이미 높은 금리 부담 역시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돼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이번 주부터 미국 물가와 FOMC, 오라클 실적 등 굵직한 이벤트가 이어지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변동성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수급은 반도체로 확실하게 쏠렸다
외국인은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고 기계와 금융도 담았습니다. 반면 화학·제약·금속·운송장비에서는 매도세가 나왔습니다.
기관 역시 전기전자에 매수가 집중됐고, 코스닥에서는 기계·장비와 비금속 업종 등을 중심으로 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소부장 외에도 자동차, 일부 로봇, 지주사, 금융, 건설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화학·조선·제약은 매물이 출회되며 차별화가 이어졌습니다.
👀 이번 주는 결국 CPI가 핵심
오늘 미국 증시는 휴장인 만큼 당장은 국내 시장에서 금리 민감도가 조금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미국 물가를 시작으로 다음 주에는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어 금리가 단기간에 크게 내려가기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주요국 재정 확대와 빅테크들의 회사채 발행 역시 금리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입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모습이 확인된다면 금리 부담도 일부 완화될 수 있습니다. JP모건은 근원 CPI가 0.2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UBS 등에서는 9월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어 전망이 상당히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결국 중동 정세와 함께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CPI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 단기적으로는 ‘지수’보다 ‘개인기’
당분간은 거시적인 시황 재료보다 업종별 스토리와 종목별 개인기가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환율, 대미 투자 등 각각의 재료가 살아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이는 흐름이 만들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업종에 수급과 재료가 일관되게 몰리기 시작한다면 그 스토리를 따라가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가격 부담도 이전보다 많이 낮아진 만큼, 기존 주도주를 비롯해 정책 수혜주와 투자 확대 관련 종목들은 계속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September 7, 202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