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톡TV] 공식 소식방️📈: 게시물 #32086 — TG.ME

📈 마감 시황 | AI가 끌어올리고, 유가가 다시 끌어내렸다
오늘 증시는 장중 AI와 반도체가 지수를 끌어올렸다가 유가 상승에 막판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장중 7,100P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분위기가 따라오지는 못했습니다. 금리와 유가라는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는 데다 막판 중동 관련 뉴스까지 나오면서 매물이 빠르게 늘었고, 결국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더 많은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 AI 기대감은 이틀째 반도체를 밀어줬다
장 중반까지 시장을 이끈 건 역시 반도체였습니다.
아스트라 AI 효과가 이틀 연속 이어지면서 AGI 시대에 대한 기대감과 AI 투자 지속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오픈AI 등 AI 기업들의 수익화 우려도 조금씩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젠슨 황이 엔비디아 제품 사용량이 앞으로 4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AI 서비스 확대가 결국 반도체 수요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특히 SK하이닉스는 최근 박스권을 위로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 추가 상승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 그런데 유가가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문제는 반도체 외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협상보다는 여전히 신경전과 상호 공격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 중요 시설에 대한 공격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유가가 다시 상승했습니다.
특히 막판에는 사우디 에너지 시설 피해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물이 크게 늘었습니다. 남부 지역 에너지 시설이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단순한 중동 지역의 충돌을 넘어 전선이 확대될 가능성까지 시장이 경계한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그치지 않고 홍해 쪽으로까지 불안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뛰었고, 결국 지수도 함께 밀렸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가까지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살아날 수밖에 없습니다. FOMC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 업종별로는 완전히 갈렸다
오늘은 엔터, 건설, 비철금속, 조선 등이 상승한 반면 자동차와 제약, 지주사, 일부 소부장에서는 매물이 나왔습니다.
수급에서도 반도체 쏠림이 뚜렷했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금융·전기가스·기계 등도 사들였습니다. 반면 제약과 운송장비에서는 매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전기전자와 기계, 금융, 건설 등을 중심으로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전기전자와 제약을 매수했고, 기관은 금속과 오락·문화 업종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 지수보다 종목이 시장을 움직이는 구간
지금 시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시황이 좋아서 오르는 장이 아니라, 종목이 좋아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장”에 가깝습니다.
유가와 금리 부담 때문에 시장 전체로 자금이 강하게 들어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특정 종목에 뉴스가 하나 붙으면 투자자들의 반응이 커지고, 반대로 악재가 나온 업종에서는 매물이 빠르게 쏟아지는 모습입니다.
당분간 이런 종목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둡니다. 시장의 변동성은 높겠지만, 결국 수급이 어디로 이동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SK하이닉스의 돌파,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특히 SK하이닉스가 의미 있는 저항선을 넘어선 흐름은 계속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추가 상승이 이어진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시 전체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번 움직임이 만기 주간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효과인지, 실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는지는 조금 더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지금은 지수 방향에 베팅하기보다 어떤 업종으로 수급이 이어지는지, 그리고 그 흐름에 일관성이 생기는지를 보는 게 중요합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존 주도주와 함께 투자 확대·정책 관련 종목들의 움직임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