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엔저 방어' 압박 통했나… 달러당 155엔 초반까지 하락
- 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 기준 달러당 155.83~155.85엔으로 전주 말보다 0.46엔 하락했다. 환율은 지난 2일 160엔대 초반에서 4일 오전 155엔대 초반까지 떨어져 엔화 가치가 사흘 만에 5엔 넘게 오른 뒤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엔화는 지난 7월 달러당 164엔 선까지 떨어져 약 40년 만의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미국이 엔저 시정에 힘을 싣고 BOJ 인사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잇달아 언급하면서 엔화 매도에 제동이 걸렸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후 "일본은 아베노믹스로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이제 리플레이션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리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 재정 확대와 금융완화를 병행하는 정책이다.
일본 장기금리가 30년 만에 연 3%대로 오르면서 일본 기관투자가가 미 국채를 팔고 자국 국채로 자금을 옮길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이는 40조달러 규모의 국가부채를 안고 있는 미국의 국채금리와 조달 비용을 끌어올릴 수 있다. 닛케이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 이후 재정 문제가 미국의 대일 의제에 추가됐다"며 "미·일 당국의 밀월 관계가 살얼음판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일 헤지펀드의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10만2188계약, 약 1조2000억엔으로 전주보다 33% 증가했다. 이 물량이 한꺼번에 청산되면 엔화 매수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
시장은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상승률이 예상을 밑돌면 달러·엔 환율이 155엔 아래로 내려가 150엔대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견조한 미국 고용과 국제유가 상승은 엔화 강세를 제한할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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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저 방어' 압박 통했나… 달러당 155엔 초반까지 하락
엔화 가치가 사흘 만에 달러 대비 5엔 넘게 뛰면서 5년간 이어진 '초엔저'가 전환점을 맞았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에 엔저 시정과 리플레이션 정책 중단을 공개 요구한 데다 일본은행
September 7, 2026 23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