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약진의 영향과 대응에 대해서 임은영 위원과 함께 써 봤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1) 중국 자동차의 수출 급증, 2) 내연기관에서 전기로의 동력 전환, 3)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등의 급격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16년 81만대에 불과했던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26년에는 7월까지만 하더라도 640만대에 달했습니다. 또한, ‘26년 7월 중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60%와 수출의 53%는 신에너지차였습니다. 자율주행에 있어서도 중국은 적극적인 투자와 규제 완화에 힘입어, 기술 수준은 미국에 이어 2위로 평가됩니다.
반면, 내연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그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분점했던 독일, 일본, 한국 등의 미래 준비 및 대응은 여전히 더딥니다.
■ 글로벌 자동차 내권화에 직면
- 중국 자동차의 약진은 공급과잉으로 인해 발생했던 내권화가 글로벌 차원에서 재연될 가능성을 내포합니다. 주요 자동차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잃을 것이고, 국내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잠식당할 것입니다.
- 그에 따라 수익성과 R&D 투자 여력은 축소되어,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재편이 불가피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동차 산업의 높은 산업연관 효과로 인해, 기존 자동차 생산대국들은 거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26년 글로벌 신차의 3대 중 1대 이상이 중국차입니다. 중국 정부의 목표대로 해외 판매 비중이 50%까지 높아지면, 중국차의 글로벌 M/S는 60%를 넘어서게 됩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조만간 치열한 가격 경쟁, 즉 내권화에 내몰리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 내권화의 탈출구는 Physical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하드웨어 플랫폼업체가 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막대한 자금 조달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1)기술 파트너사와의 공동 투자, 2) 고유의 데이터의 사업화, 3) 자본을 재배치하는 방식 등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