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 시황 | 이틀 연속 ‘비둘기’ 등장, 시장이 다시 웃었다
이틀 연속 연준에서 완화적인 메시지가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국채 금리가 내려오자 그동안 눌려 있던 매수세가 유입됐고,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이번 상승의 핵심은 결국 ‘금리’
월러 연준 이사는 특별히 튀는 지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금리 동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7월 회의 당시에도 이미 디스인플레이션 징후를 확인했고,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에너지 가격 상승도 아직 물가로 크게 전이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월러 이사가 올해 7월 중반까지는 비교적 매파적인 입장을 보였던 인사라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더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연이어 온건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상당히 강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장에 확인시켜 준 셈입니다.
그 영향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9월 금리 동결 확률도 다시 50%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당분간 시장은 경제지표 하나하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엔화 흐름도 은근히 중요한 변수
엔·달러 환율이 계속 내려오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일본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경우 엔 캐리 트레이드 이슈가 다시 부각될 수 있지만, 반대로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 환율 방어를 위한 달러 매도 압력이 줄어들면서 미국 국채 금리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중동은 아직 ‘소강 상태’
중동에서는 여전히 양측의 강한 메시지가 이어지고 군사적 충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을 다시 크게 흔들 만큼의 대규모 충돌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역시 최근 공습이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이후 추가적인 대대적 공격 소식도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아직 긍정적으로 볼 상황도, 그렇다고 새로운 악재가 터진 상황도 아닌 일단 소강 상태로 보는 게 적절해 보입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지수 견인
오늘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가 살아나자 소부장까지 동반 강세를 보였고, 통신장비·정유·해운·로봇·엔터 등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이차전지와 철강, 자동차 등은 상대적으로 주춤하면서 업종별 차별화는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 외국인도 오랜만에 강하게 들어왔다
외국인은 8월 20일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 매수가 집중됐고 화학·기계·운송창고 등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기관 역시 대부분 업종에서 순매수하며 수급이 상당히 개선됐습니다. 전기전자 매수 강도가 특히 눈에 띄었고,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모두 전기전자·기계 업종을 함께 담았습니다.
👀 이제 오늘 밤 미국 고용지표가 중요
당분간 시장의 중심에는 계속 금리와 유가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저녁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에서는 지난달 마이너스로 나온 고용 수치가 얼마나 수정되는지, 그리고 시장 예상보다 강한 일자리가 나오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마이너스 고용 데이터가 나온 이후에는 6개월 이내 금리 인상이 없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합니다. 결국 시장이 원하는 건 아주 강한 고용이 아니라, 금리 인상을 다시 걱정할 정도로 튀지 않는 데이터입니다.
🎯 유가가 다시 시장을 흔들지만 않는다면
3월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유가와 환율은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유가가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지려면 주간 기준 10% 이상 급등하는 흐름이 나타나는지가 중요합니다. 이번 주 상승폭은 아직 그 기준 아래에 있는 만큼, 유가가 추가로 폭등하지 않는다면 거시 변수보다 종목별 움직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지금부터는 다시 기존 주도주 + 정책 수혜주 + 투자 확대 관련주처럼 실적과 수급이 뒷받침되는 종목으로 시장의 관심이 좁혀질 가능성이 높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