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안정과 AI 반도체 수요 기대에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6% 상승한 6,579.48포인트, 코스닥은 1.71% 하락한 790.2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상승 425개·하락 432개로 비슷했지만, 코스닥은 상승 531개·하락 1,107개로 하락 종목이 두 배 이상 많아 체감 약세가 더욱 컸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82%에서 4.78%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금리 부담이 다소 완화됐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습니다.
미국 8월 ADP 민간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용 둔화 가능성이 부각됐고, 이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오후 2시경에는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지수가 별다른 예고 없이 약 200포인트 급락한 뒤 빠르게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이란의 쿠웨이트 미군기지 공격과 전선 확대 소식이 원인으로 거론됐지만, 해당 보도는 이미 수 시간 전에 전해졌고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해외 주요 증시와 금융지표도 비교적 안정적이었다는 점에서, 확인되지 않은 뉴스와 파생시장 매매가 맞물리며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당분간 중동 정세와 미국 국채금리, 선물시장 수급에 따라 장중 급락과 반등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작은 뉴스에도 지수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등 시장의 취약한 수급 구조가 확인됐습니다.
9월 초 증시가 박스권 하단의 지지 여부를 먼저 확인한 만큼, 내일부터는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며 박스권 상단을 향한 반등을 시도할지, 아니면 지지선을 다시 이탈하며 추가 약세로 이어질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September 3, 2026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