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Tony Pasquariello 시장 코멘트 (8/4) 1. 7월에는 유가가 20% 급등했고, 미국 30년물 국채는… — Gromit 공부방 — TG.ME

GS Tony Pasquariello 시장 코멘트 (8/4)

1. 7월에는 유가가 20% 급등했고, 미국 30년물 국채는 32bp 매도됐으며, 시장의 컨센서스 포지션도 거세게 되감겼다. 그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S&P 500은 월간 기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이후 며칠 동안 ‘올드 아이언사이즈’는 늘 그래왔듯 역경을 뚫고 전진하고 있으며, 운이 따른다면 오늘 오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넘어설 수 있다.

2. 매매 환경이 쉬웠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2분기의 포물선 같은 상승 국면은 이미 오래전에 지나갔고, 시장은 AI 설비투자에 대해 타당하면서도 매우 까다로운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실적 시즌은 일부 미국 메가캡 기술주가 여전히 강력한 상방 컨벡시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펀더멘털 측면에서 다시 확인시켜줬다.

3. 결론부터 말하면 2분기 실적은 훌륭했다. 자세한 내용은 이 미국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에 담겨 있다. 눈에 띄는 헤드라인인 전년 대비 EPS 성장률 +46%, 비상장 기업 영향 제외 시 +28% 외에도 두 가지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첫째, 이번 분기는 7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EPS 성장에 해당한다. 둘째, 기술주가 여전히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중간값 기준 종목의 이익도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상당히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

4. 기술적 측면에서는 매주 초가 되면 온갖 포지셔닝 및 투자심리 지표를 담은 이메일이 쏟아진다. 최신 지표들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이는 미국 주식시장의 규모가 매우 크고 투자자 기반이 극도로 분산돼 있다는 오래된 특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최근의 국지적 변동성도 보여준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경기침체기를 제외하면 사상 최고 수준의 팩터 변동성을 방금 경험했다.

5. 자금 흐름과 포지션의 균형을 추정하는 내 방식은 당사의 데이터, 고객과의 소통, 그리고 반복되는 패턴에 대한 인식을 결합하는 일종의 연금술에 가깝다. 트레이딩 커뮤니티에 한정해 내가 평소 사용하는 -10에서 +10까지의 척도로 평가하면, 현재 롱 포지셔닝 수준은 +6 정도다. 참고로 올해 저점은 3월 말의 -4, 고점은 6월 말의 +9였다고 판단한다.

6. 시장은 다시 고점까지 조금씩 올라왔지만, S&P 500이 마지막으로 7,600을 웃돌았을 때보다 포지셔닝은 가벼워졌다. 여기에 8월 자금 흐름도 순유입 쪽으로 기울 것으로 예상한다. 주식형 펀드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기초 수요가 건전하고, 기업의 자사주 매입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기술적 여건은 상당히 양호하며, 특히 2분기보다 낮은 레버리지가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7. 다음은 연준이다. 시장 참여자들이 근원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실제 정책 집행 방식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알고 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의 온갖 비판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사실만 지적하고 싶다. 당사의 미국 금융여건지수는 현재 FOMC 회의 이전보다 오히려 더 완화적인 수준에 있다.

8. 또한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넘어가면서 광범위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형성될 것이라는 주장도 가능하다. 이 주장의 핵심 근거는 관세 충격의 전년 기저가 소멸하고, 임금과 주거비에서 추가적인 압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자세한 분석 체계는 별도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일정으로는 8월 27~29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달력에 표시해둘 필요가 있다. 굳이 덧붙이자면, 이 시기는 여름철 유동성이 가장 풍부한 때와는 거리가 멀다.

9. 그렇다면 주식시장의 가장 큰 위험은 무엇일까. 가장 명확하고 당면한 위험은 채권시장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지난주 장기물 금리의 움직임은 2023년 하반기를 떠올리게 했다. 당시 장기금리는 7월 말 4.00%에서 10월 중순 5.10%까지 급등했고, 그 석 달 동안 나스닥 100에 큰 타격을 줬다. 앞서 언급한 내용들을 감안하면 시장의 급격한 불안정이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 다만 큰 방향에서는 수익률곡선이 더 가팔라지고, 글로벌 부채 부담을 둘러싼 불안이 간헐적으로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최근 몇 년 동안 반복돼온 패턴이기도 하다.

10. 모든 상황을 종합해도 시장에 대한 최종 판단은 변함이 없다. 미국 주식시장의 기반은 견고하다. 이유는 무엇인가. 경제는 충분히 양호하게 작동하고 있고, 실적은 훌륭하며, 기술적 여건은 더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고, 1조달러 규모의 AI 설비투자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매 환경이 쉽다는 이야기도 아니고, 위험 대비 기대수익이 압도적으로 매력적이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다만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들은 여전히 뚜렷한 상승 방향의 주 추세를 지지하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의견은 환영한다.
August 5, 2026 2.2K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