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PCE 컨센 상회, 금리인상 오히려 어렵다. 7월 PCE는 표면만 나쁘고 속은 정반대였음. 헤드라인은 전월비 0.2%… — 주식스터디 — TG.ME

7월 PCE 컨센 상회, 금리인상 오히려 어렵다. 7월 PCE는 표면만 나쁘고 속은 정반대였음. 헤드라인은 전월비 0.2%, 전년비 3.7%로 컨센서스를 0.1%p 웃돌았고 근원은 전월비 0.2%, 전년비 3.3%로 정확히 부합했음. 겉만 보면 65개월 연속 2% 상회라 흉악해 보임. 근데 워시 의장이 보는 자는 헤드라인도 근원도 아님. 4월 인준청문회에서 본인 입으로 선호 지표는 절사평균이라 못 박았음. 달라스 연은 절사평균은 177개 품목을 가중치 기준으로 줄 세운 뒤 하위 24%, 상위 31%를 잘라냄. 전체 가중치의 55%를 버리고 가운데 45%만 남기는 방식임. 간밤에 나온 7월 절사평균은 12개월 기준 2.2%로 6월과 같았음. 같은 원자료에서 3.7%와 3.3%와 2.2%가 동시에 참이 되는 국면임. 그리고 이 1.1%p 갭의 범인은 사실상 한 놈, 포트폴리오 운용·투자자문 수수료임. 8월 13일 나온 7월 PPI에서 이 항목 하나가 한 달 만에 6.5% 급등했음. 6월 대비 4배 가속이고 근원 PPI를 0.1%에서 0.4%로 밀어올린 주범임. 그게 그대로 근원 PCE의 금융서비스 항목으로 전이됐음. 골드만은 주가 효과만으로 근원 월간 상승분의 0.11%p가 만들어진다고 봤음. 원인은 단순함. 운용보수가 운용자산에 정률로 붙기 때문임. 주가가 오르면 운용자산이 불어나고, 제공된 서비스 양은 그대로인데 가격이 오른 걸로 계상됨. 물가가 아니라 자산가격 효과를 인플레로 집계하는 구조적 착시임. 상무부 경제분석국도 이 결함을 인정했고 9월 30일 연례개정에서 총노동시간 기반 방식으로 교체함. 2021년까지 소급 적용이라 5년치 물가 역사가 다시 쓰임. 골드만과 JP모건은 이 개정만으로 근원이 0.2%p 안팎 내려간다고 추정함. 5월 3.4%가 3.2~3.3%로 재작성되는 식임. 실제로 시장에서 관측되는 가격만 추리면 그림이 뒤집힘. 시장가격 기반 근원 PCE는 7월에 0.15%에 그쳤음. 운용보수라는 폭탄을 달고도 이 수준이면 기저 수요압력은 명백히 약함. 의료도 외래 쪽 말고는 조용했고 근원 오버슈트 기여는 11bp 수준이었음. 소비 데이터는 더 노골적으로 워시 편임. 소득은 1151억 달러, 0.4% 늘었고 가처분소득은 0.5% 증가했음. 그런데 실질 소비는 13억 달러, 0.1% 미만으로 사실상 제자리였음. 상품 소비는 499억 달러 줄었고 저축률은 2.7%에서 3.0%로 올라갔음. 번 돈이 소비로 안 가고 저축으로 갔음. 수요 과열의 그림이 전혀 아님. 그렇다고 절사평균 2.2%를 인하 재료로 읽으면 안 됨. 달라스 연은 스스로 기존 24/31 절사가 비대칭이라 상방 신호를 늦게 잡는다고 인정했음. 8월 13일 자체 리서치에서 19/20 대칭 절사 대안을 내놨고 그 값은 6월 기준 2.6%였음. 스큐가 양인 국면에선 대안 지표에 더 무게를 두라고 명시했으니 진짜 밴드는 2.2~2.6%임. 워시는 7월 29일 2% 목표에 소프트타겟은 없다고 재확인했고, 로건 댈러스 총재는 25bp 인상을 주장하며 동결에 반대한 3인 중 1인임. 시장은 PCE 직후 9월 인상 확률을 38%, 연내 인상 확률을 73%로 보고 있음. 결론은 명확함. 절사평균은 인하 재료가 아니라 인상 방어 재료임. 잭슨홀에서 워시가 할 말도 정해져 있음. 지금 데이터로는 올릴 이유를 못 찾겠다는 것. 이 지표로 당장 뭘 하진 않겠지만, 워시의 사고 회로를 추적하는 데는 이만한 프록시가 없음.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의 개인 견해이며 투자 권유나 매매 자문이 아님.

August 27, 2026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