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 광기의 시대 4/4
1️⃣ 주식이 DeFi의 재료가 되는 순간
앞선 글에서 봤듯 토큰화된 주식은 이미 밈과 투기의 재료가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변화는 주식 가격이 오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DEX에서 거래되고, 담보가 되고, 대출로 새로운 구매력이 생기고, Perps에서 레버리지가 붙을 것이다. 하나의 RWA가 여러 번의 거래와 수수료를 만들어내기 시작하는 것이다.
2️⃣ 지난 DeFi Summer의 교훈: 리더를 쫓아라
2020년 컴파운드가 일드파밍의 불씨를 당긴 뒤 2021년까지 디파이에는 엄청난 돈이 몰렸다.
이름 모를 토큰도 몇십 배씩 올랐지만, 사이클의 서사를 만들고 가장 많은 유동성과 관심, 밸류에이션을 끌어간 건 결국 분야별 대장이었다.
• DEX: UNI - 고점 FDV $45B
• Lending: AAVE - FDV $10.6B
• Derivatives: dYdX - FDV $27B
• Yield/Vault: YFI - FDV $3.3B
유동성은 검증되지 않은 후발주자보다 거래량과 대출, 예치자산을 장악한 대장에게 집중됐다.
3️⃣ 새로운 판은 로빈후드에서 열렸다
지난 사이클에는 새로 찍은 보상 토큰이 유동성을 끌어왔다. 이번에는 토큰화된 주식과 RWA가 유저와 자산을 온체인으로 끌어온다. 주식이 들어오면 거래되고, 담보가 되고, 대출로 구매력이 늘어나고, 다시 런치패드와 파생상품, 투기 시장으로 흘러간다.
더 큰 차이는 유통망이다. 과거 디파이는 크립토 안의 한정된 돈을 서로 빼앗는 PvP에 가까웠다. 반면 로빈후드는 3천만 명에 가까운 투자 유저를 보유했다. 아직 온체인에 들어오지 않은 유저들이 많은 PvE 환경인 것이다.
물론 전체 크립토 시장으로 넓히면 HYPE, PUMP 같은 좋은 프로젝트들도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찾는 건 로빈후드가 새로 만든 온체인 경제권에서 누가 가장 먼저 좋은 자리를 차지했는지다.
<로빈후드 체인의 선두 프로젝트들>
• DEX: UNI - FDV $5.7B
• Derivatives: LIT - FDV $4.4B
• Launchpad: PONS - FDV $0.5B
• Infrastructure: ARB - FDV $1.4B
• Lending: 현재 공석
• Yield/Vault: 현재 공석
Morpho가 TVL 기준 로빈후드 체인 Lending의 선두지만, 아직 대출의 중심은 USDG다. 토큰화된 주식을 담보로 대출이 본격화되는 순간 진짜 대장이 결정될 것이다.
3️⃣ 아직 대장들의 몸값은 작다
UNI는 지난 고점 대비 1/7 가격이고, PONS는 $0.5B 수준이다. 여기에 UNI는 공급량의 10%를 소각했고, PONS는 이미 약 30%를 태웠다. Lighter 역시 프로토콜 수익으로 LIT를 매입하고 있다.
과거 대장들이 사용량과 TVL로 몸값을 키웠다면, 이번 대장들은 성장과 동시에 공급까지 줄이고 있다.
RWA의 흥행, 로빈후드의 유통망, 월가의 자산, 그리고 지속적인 토큰 소각까지 붙는다면 UNI $100(지난 고점의 2.5배)는 더 이상 터무니없는 숫자가 아니다.
RWA 랠리는 이제 막 시작했다. 진짜 광기는 담보와 레버리지가 되는 순간 시작된다.
만약 그런 시장이 열린다면, UNI뿐 아니라 PONS와 LIT, ARB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그리고 아직 비어 있는 Lending과 Yield의 대장은 누가 될까.
이제부터 하나씩 찾아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