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발 RWA가 새로운 DeFi Summer로 번진다면 어디까지 갈까?
지난 사이클부터 돌아보자. 디파이 불장은 단계가 넘어갈 때마다 더 많은 돈과 더 이상한 이야기를 집어삼켰다.
Phase I - 돈을 빌리고도 이자를 받았다
- 2020년 6월, 컴파운드가 예금자와 대출자 모두에게 COMP를 뿌리는 일드 파밍 출시.
- USDT 대출이자 19%, COMP 보상 215%. 빚을 내고도 연 196%의 수익을 냄.
- 출시 일주일 만에 $500M 유입. COMP 토큰은 $80에서 $300 돌파.
Phase II - 코드를 복사했고, 수억 달러가 달려왔다
- 토큰 공급량 3만 개로 출발한 YFI, 두 달 만에 가격은 $38,869, 시총은 $1B 돌파.
- 얌 파이낸스에 출시 하루만에 $500M이 유입됨.
- 유니스왑을 복제한 스시스왑, 10일도 안 돼 $1B TVL 확보.
Phase III - 유저가 고객에서 주주가 됐다
- 유니스왑, 25만 개 지갑에 400 UNI씩 지급. 몇 번 딸깍 거래한 유저도 수천 달러를 받음.
- DEX 거래량은 전년대비 858% 증가, $1T를 돌파. 2021년 5월 한 달에만 $162.8B가 거래됨.
- 디파이 예치금, 11개월 만에 $15B에서 $177.6B 도달.
Phase IV - 체인들이 돈을 뿌리자 자본이 이주했다
- BNB Chain의 디파이 예치금, 3개월 만에 30배인 $31.7B 도달.
- 솔라나와 아발란체에도 각각 $10B 이상 유입.
- 이더리움 점유율이 94% -> 66% 하락. 체인 간 유동성 전쟁 개막.
Phase V - 유동성이 넘치자 그림을 사고, 게임하고, 걸어서 돈을 벌었다
- 0.08 ETH에 발행된 BAYC, 1년 만에 약 1,900배 올라 바닥가 152 ETH 도달.
- 엑시인피니티, 유저 270만 명 & 30일 프로토콜 수익 $300M 기록.
- 스테픈, 반년 만에 MAU 300만 & 하루 순이익 $3M~$5M 기록.
그리고 2026년, 밈코인과 주식토큰을 동시에 품은 로빈후드에서 비슷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코인만 올라오는 게 아니다. 전 세계 주식과 금융자산이 RWA가 되어 거래되고, 담보가 되고, 레버리지가 되고, 다시 파밍의 재료가 될 수 있다.
(다음 편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