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 OG들이 의심할 때 전설들은 들어온다
알트는 끝났다고? 큰돈은 반대로 움직인다.
크립토의 긴 겨울은 가격뿐 아니라 OG들의 컨빅션까지 깎았다.
Web3를 외치던 빌더와 인플루언서들은 떠났고, 개인투자자들은 알트만 손절한 게 아니라 미련까지 손절했다. 무지해서가 아니다. 너무 많은 “이번엔 다르다”와 그 뒤의 폭락을 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투자 전설들과 월가는 이미 대중의 반대편에서 움직이고 있다.
제리 머독은 $90B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Insight Partners의 공동창업자이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장기 잠재력이 있고, 로빈후드체인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폴 튜더 존스는 1987년 블랙 먼데이의 하락에 베팅해 전설이 됐다. 그는 올해 Bitcoin을 최고의 인플레이션 헤지라고 평가했다.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소로스와 함께 영란은행을 무릎 꿇린 파운드화 베팅의 핵심 인물이자, 약 30년간 한 해도 손실 없이 연평균 30% 안팎을 번 것으로 알려진 전설이다. 그와 함께 일했던 스캇 베센트는 미국 재무장관, 케빈 워시는 Fed 의장이 됐다. 그런 그가 최근 HYPE를 모으는 나스닥 상장사(PURR)에 $23M을 투자했다.
시타델은 크라켄에 $200M을, 크립토닷컴에 $400M을 넣었다. 알트를 직접 산 것은 아니지만, 알트가 오가는 톨게이트부터 샀다.
제이미 다이먼은 허구헌날 겉으로는 비트코인을 욕하지만, 그가 CEO인 미국의 1위 은행 JP모건은 뒤에서 기관용 예금토큰 JPM Coin(JPMD)을 출시해 돈 자체를 온체인에 올렸다.
전설들은 포지션을 잡고, 시타델은 입구를 사고, JP모건은 돈 자체를 온체인에 올리고 있다.
물론 당장 불장이 온다는 것도 아니고, 월가가 역시 아무 알트나 사지도 않을 것이다. 다만 시장의 다음 방향을 판단할 때, 지친 참여자들의 체념보다 새로 들어오는 돈의 행동을 볼 필요가 있다.
개인들이 크립토를 떠날 때, 가장 노련한 돈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