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SpaceX)에서의 첫 일주일은 제가 겪어본 다른 어떤 직장과도 확실히 달랐습니다. 아주 최소한으로 간소화된… — JH의메모 — TG.ME

스페이스X(SpaceX)에서의 첫 일주일은 제가 겪어본 다른 어떤 직장과도 확실히 달랐습니다. 아주 최소한으로 간소화된 '오리엔테이션'은 반나절 만에 끝났죠. 그러고 나서 저는 갓 입사한 데이터 및 제어 시스템 엔지니어로서 전자 작업장(electronics shop)으로 가 현장 기술자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 후 2주 동안은 기술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패널 배선 작업을 하고, 고장 난 센서를 수리하며, 인류의 미래를 위해 직접 손에 기름때를 묻히며(getting my hands dirty) 보냈습니다... 정말 최고로 즐거웠습니다. 기술자의 관점에서 하드웨어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거든요. 그렇게 몇 주, 몇 달이 지나자 정말 가치 있는 엔지니어링 과제들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 센서는 벌써 세 번이나 고쳤으니 더 튼튼한 모델로 교체해야겠다...', '헬륨 압축기에서 자꾸 알람이 울리네. PLC 코드를 뜯어보고 원인을 파악해 봐야지...', '이 모듈은 배선 작업이 너무 까다로우니 다음엔 절대 쓰지(원문의 sue는 use의 오타) 말아야겠다.' 하는 식으로 말이죠.

저는 제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업무 시간의 대부분을 작업장에서 기술자들 곁에 앉아 있거나,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땀 흘리며 보냈습니다.

엔지니어로서의 커리어를 책상머리에서 시작하지 마세요. 기술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구르고, 본인이 설계한 결과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한다면 당신은 정말 놀라운 엔지니어가 될 것입니다.
September 2, 2026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