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키옥시아와 공동생산 가능..협력 없다면 투자 종료"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키옥시아와의 공동생산도 하나의 선택지"라며 일본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일본 투자에 대해 "현재 검토 단계"라고 밝힌 데 이어 키옥시아와의 공동생산과 연구개발(R&D), 공급망 공유 등 가능한 협력 구상을 한층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인터뷰에서 "키옥시아는 많은 강점을 가진 회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경쟁하면서도 투자 관계로 연결돼 있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이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키옥시아 지분을 간접 보유하고 있다. SPC가 발행한 전환권부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키옥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
최 회장은 키옥시아가 미국 샌디스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주력 제품을 공동생산하는 방식을 협력 모델로 거론했다. 그는 "키옥시아의 미래 전략에 SK하이닉스가 들어간다면 우리는 언제든 파트너가 될 생각이 있다"며 공동 공장 건설 가능성도 언급했다.
투자를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기 어렵다면 투자 관계를 정리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최 회장은 "더 이상 어떠한 협력 관계도 구축할 수 없다면 키옥시아에 대한 투자를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이 일본을 포함한 해외 생산기지 확대를 검토하는 배경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있다. 최 회장은 데이터센터용 메모리반도체가 수요보다 "20~30% 부족하다"며 한국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일본에는 반도체 제조장비와 소재 기업이 집적돼 있다. SK하이닉스 협력업체인 반도체 소재 기업 나믹스와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을 비롯해 소니그룹과 닌텐도 등 주요 고객사도 있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히로시마에서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SK 공장 유치에 나선 가운데 아사히신문은 이르면 연내 구체적인 투자 방침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키옥시아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SK하이닉스와 자기저항메모리(MRAM) R&D에서 협업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D램 공급업체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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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키옥시아와 공동생산 가능..협력 없다면 투자 종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키옥시아와의 공동생산도 하나의 선택지"라며 일본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일본 투자에 대해 "현재 검토 단계"라고 밝힌 데 이어 키옥시아와의 공동생
September 2, 2026 18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