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원유 거래, 휘발유 가격 해법 되기 어렵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활용해 미국의… — 미국 주식 인사이더 🇺🇸 (US Stocks Insider) — TG.ME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원유 거래, 휘발유 가격 해법 되기 어렵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활용해 미국의 전략비축유(SPR)를 다시 채우는 이례적인 방안을 추진 중. 민간 에너지 업체와 계약을 맺고 베네수엘라 원유를 확보한 뒤 미국 비축기지에 공급하는 구상으로, 정부가 해당 업체에 현재와 미래 생산분의 최대 20%를 구매할 권리를 부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음.

배경에는 빠르게 줄어든 미국의 전략비축유가 있음. 미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유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SPR에서 1억2,800만 배럴 이상을 방출함. 현재 비축량은 약 2억8,600만 배럴로 1980년대 이후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 트럼프 대통령은 비축유를 다시 최대 수준으로 채우겠다는 입장이지만 막대한 재정 부담이 걸림돌임.

베네수엘라 입장에서도 미국의 장기 구매계약은 원유 생산 확대와 외화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음. 특히 미국 걸프만 정유시설은 베네수엘라산 중질유를 처리하기 적합해 양국 모두 경제적 유인이 존재함.

다만 이번 거래가 미국 휘발유 가격을 빠르게 낮출 가능성은 제한적임. 새로운 생산량이 실제 시장에 나오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고,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은 오랜 투자 부족과 노후화로 생산 확대 속도에도 한계가 있음. 전략비축유를 완전히 복원하는 데에도 수년이 필요할 전망.

정치적 불확실성도 변수. 향후 미국이나 베네수엘라의 정권 변화가 장기 계약을 흔들 수 있으며, 미국 의회의 승인과 정부 조달 절차도 넘어야 할 과제임. 결국 이번 구상은 단기적인 휘발유 가격 안정책보다는 미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전략비축유 재건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 성격이 강한 것으로 평가됨.

출처: Wall Street Journal (2026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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