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안녕하십니까
유진투자증권 허재환입니다
=엔비디아=
* 제가 AI에 대해서는 문외환이지만, 오늘 엔비디아 실적을 보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조금은 이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엔비디아 실적은 이번에도 훌륭했습니다. 지난 분기 매출은 962억 달러로 전년비 +106% 늘었습니다.
* 그런데 실적 발표 초기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했던 이유는 매출총이익률 때문입니다.
* 동사는 이번 분기 매출총이익률 예상치를 74% +/- 0.5%p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분기 매출총익률 75%에 비해 이번 분기 74~74.5%면, 살짝 떨어지는 것입니다.
* 하락했던 엔비디아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반등하게 된 것은 2028년 회계년도, 즉 내년 매출 증가율을 70%로 제시하면서 부터였습니다.
* 역시 주가를 올리는 데는 강력한 성장 기대만한 것이 없습니다. 어제 현대차 배당(5,300억원, 연 2%대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소각(연 1조원, 시총 대비 1.2%)에서 나타났듯, 그냥 주주환원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 고민은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률이 약간이지만 둔화되고 있고, 내년 매출 증가율도 70%면 훌륭하지만, 지난 4개 분기 평균 81%에 비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 엔비디아가 순환금융이라는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고객사들의 리스 지급보증(주로 OpenAI)과 잔존가치 보증 등 각종 보증을 연이어하고 있는 이유인 것으로 보입니다.
* 물론 엔비디아의 현금성 자산은 805억 달러로, 거의 매출 수준입니다. 돈이 부족할 일은 없습니다.
* 그래도 개인적으로 IMF 외환위기 당시 아버지 사업이 망하시자, 어머니가 저에게 절대하지 말라고 '보증은 절대 하지 말라'고 신싱당부하셨는데, 세계 최대 기업이 보증을 남발하고 있는 것이 찜찜하긴 합니다.
* 결국 HBM 등 부품 원가 압박과 루빈 등 신제품 개발 비용이 높아졌고, 비싼 GPU를 대체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는 반증입니다.
* 엔비디아의 12개월 예상 PER이 작년 8월 34배였는데 지금은 19~20배로 떨어진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 반면 원전/신재생 등 전력에너지와 전력망, ESS 저장장치 등 AI 인프라 관련 산업재 업체들의 PER은 여전히 높습니다. 성장 기대의 축이 AI 내에서 조금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늦더위 유의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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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 2026 1.6K 15